Mjmini의 쉽고 맛있는 요리(Korean food recipe)

파스타 면으로 짬뽕 만들기

mjmini 2025. 9. 27. 10:45

파스타 면으로 짜장면 만들기에 이어 이번에는 짬뽕을 만들었다

 

외국생활을 수년간 하면서 우리나라식 중국요리를 맛보기가 어려웠던 나는 짬뽕, 짜장면 같은 대표적인 중국음식은 해먹게 됐다. 나뿐만 아니라 외국살이를 하는 분들은 많이들 집에서 해먹을 것이다.

 

그런데 이게 처음에 할 때는 중국집 맛이 잘 안난다. 자꾸 해봐야 느는 것. 그러면서 알게 된 것은.... 그 맛을 비슷하게라도 내려면 네가지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집 맛 따라잡기-이것만은 꼭 해야 중국집 맛이 난다

 

1. 양파를 많이 사용할 것-1인당 양파 반개에서 3분의 2개는 사용해야 한다. 여기서 단맛과 감칠맛이 올라오기 때문이다.

2. 간장과 굴소스를 사용할 것-양조간장이나 진간장을 넣어야 한다. 짜장에도 짬뽕에도. 여기서 중국집 맛 베이스가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불맛을 낼 때도 간장이 타면서 불맛이 나오는 게 아닌가 싶고. 1인당 1작은술이면 되는 듯.

3. 조미료를 쓸 것-조미료 없이는 중국집 맛이 안난다. 굴소스도 대표적인 조미료중의 하나다. 미원을 보통 써야 하지만 난 그래도 미원은 집에 없고, 만약 다시다가 있으면 쓰면 된다. 난 대신 굴소스와 마지막에 참치액을 쪼록 넣었다.

조미료가 싫다면 안써도 맛은 얼추 난다. 하지만 가끔 이렇게 조미료로 맛을 내보는 건 난 괜찮으니까. 

4. 설탕을 쓸 것-짬봉, 짜장면을 먹고 나면 입안이 달큰해진다. 그것은 설탕 때문이다. 설탕을 넣고 안넣고가 맛에 차이를 많이 주는 것 같다 경험상. 난 정말 설탕 쓰는 걸 안좋아하는데 그래서 매실액으로 대체할 때가 많은데, 이번에는 설탕을 한 번 써보니 훨씬 중국집 맛에 가까워졌다. 설탕은 1인당 2작은술 정도면 될 듯하다. 양파, 배추 등에서도 단 맛이 나오니까

짬뽕에는 설탕을 거르더라도 짜장에도 사용해보시길. 

 

파스타면으로 짬뽕을 만들어볼까

 

<준비할 재료-2인분>

주재료-호박 3분의1, 배추 한대접, 양파 최소 1개, 해산물(오징어, 새우, 홍합 등-난 오징어가 없어서 조갯살과 새우를 넣었다, 그리고 오징어 때신 어묵을 넣어도 될 듯), 고기는 취향껏(다짐육이 있어서 사용해봤다), 파 약간, 그리고 파스타면

양념-굴소스, 참치액(다시다, 미원 등으로 대체 가능), 설탕 약간, 다진마늘 반숟가락, 고추장 3분의 1큰술, 고추가루, 후추 약간. 

 

<만드는 법>

1. 스파게티면을 8분 정도 삶는다. 난 푹 익은 면을 좋아해서 원래 스파게티 할 때도 10분 넘게 삶는데 여기서는 조금 덜 삶았다가 마지막에 완성된 짬뽕 국을 넣고 같이 끓인다. 그러면 면에 양념이 더 베는 듯. 

1.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마늘, 파, 고추가루를 넣고 볶는다. 약불에서 해야 안 누른다. 고기가 있다면 같이 넣어도 된다.

2. 양파, 호박, 배추 등 채소를 넣고 볶는다. 배추가 생각보다 안 익기 때문에 5분 이상은 볶는다. 배추가 아삭거리는 게 싫다면 더 볶을 것.

3. 간장, 굴소스, 설탕, 후추를 넣고 1분 정도 더 볶는다. 

4. 물을 붓고 끓으면 삶아놓은 스파게티면을 넣고 2-3분 더 끓인다. 마지막에 고추장, 참치액을 쪼록 넣어 섞어 먹으면 된다.

 

 

 

짬뽕을 싫어하는 아이에게는 짜장, 난 짬뽕을 해서 먹었다. 아... 함포고복일세.

짜장과 짬뽕하는 법은 거의 같다. 재료도 짜장에 고기와 감자만 더 추가하면 된다. 즉, 짜장을 할 줄 알면 짬뽕도 쉽게, 짬뽕을 할 줄 알면 짜장을 쉽게 할 수 있다는 얘기지.

 

이렇게 외국에서도 난 짬뽕과 짜짱을 즐기는 사람이 됐다. 이러다보니 한국에서도 짜장, 짬뽕을 종종 집에서 해 먹는다. 워낙 중국집 배달이 쉬우니까 배달도 시켜먹지만 그래도 집에서 하면 내가 원하는 재료를 듬뿍 넣으니 좋지 않나. 

 

에어컨 아래서 뜨끈한 짬뽕으로 난 속을 풀고, 아이는 짜장을 후루룩 먹고. 테블릿으로 재미난 거 같이 보면서 웃으면서.

이렇게 행복 한숟가락이 우리 시간에 더 쌓였다. 아.. 든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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