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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책 100권 읽으면 어떻게 될까 2-새로운 목표는 200권 읽기

mjmini 2025. 9. 25. 06:01

2021년도에 영어책을 100권 읽으면 어떻게 될까 하고 제가 속한 영어 스터디 카페에 글을 올린 적이 있어요. 

그리고 전 영어책 100권 읽기를 이뤘습니다. 2022년이엇는지 23년이었는지 기억이 확실하지는 않아요. 여튼 전 2년 안쪽에 100권을 넘게 읽었습니다. 책 리스트는 정리했지만 제가 읽은 날짜까지는 정리를 못해 지금 생각하니 아쉬워요,

얇은 책도 있고 두꺼운 책도 있고, 초등생 책도 있고 성인책도 있고. 여러 책을 읽었어요. 

 

영어책 100권 1년 반만에 읽고

 

영어책 100권을 1년 반만에 읽으려면 한 주에 1권 이상을 읽어야한다는 것인데요. 물론 재독 포함이지만 여튼 만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읽을 수 있었던 것은 100권을 읽으면 어떻게 변할지 목표를 설정했던 게 가장 큰 것 같아요. 정말 100권 읽으면 어떻게 변할지 궁금했고, 많이 상상했거든요. 

 

 

100권을 읽고 보니

 

결론 드라마틱하게 변하지는 않았어요. 그러나 리스닝, 어휘, 스피킹, 롸이팅... 물론 고루 발전한 것은 맞습니다. 특히 어휘 실력이 가장 늘었죠. 독해는 물론이고요. 초등고학년 책까지는 읽으면서 바로바로 이해할 수 있게 됐어요. 완전히 다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요. 

어휘는 책을 읽다보면, 특히 한자가의 시리즈를 읽다보면 사용하는 단어들이 계속 등장하는 경우가 많아서 자주 접하게 되거든요. 그리고 전 3번 정도 나온 단어들은 네이버 사전으로 단어를 찾고 등록해둡니다. 네이버 영어사전을 톡톡히 활용하는 셈이죠. 그리고 일주일에 서너번 외운 단어들을 복습했어요. 그러다보니 늘더라고요. 하지만 이 어휘가 모두 장기기억으로는 가지 못해요. 왜? 모국어처럼 영어를 사용하지 않으니 당연하죠.

리스닝도 늘었어요. 소리내서 읽는 게 제 습관인데 그러면 제 목소리이지만 여튼 영어를 듣잖아요. 그러면 듣기에 저절로 노출이 돼요. 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의 억양과 톤에 노출되는 게 아니니 한계는 있습니다.

스피킹도 당연히 발전합니다. 특히 소리내어 읽는 것을 꾸준히 할 때 말이죠. 

어휘와 더불어 실력향상을 보인 것은 발음이에요. 저뿐만 아니라 많은 한국인들은 발음이 어려워요. 하지만 계속 소리내 읽다 보면 발음이 자연스럽게 교정됩니다. 하지만 이때 단어를 찾으면 발음기호와 발음듣기를 꼭 챙겨야해요. 아는 단어일지라도 발음 듣기를 확인해보세요. 매번 어떻게 하냐고요? 매번 할 필요는 곧 없어져요. 단어를 말할 때 발음에 유의하다보면 규칙성이 발견이 돼 다른 단어에도 적용이 되거든요. 전 연습한 결과 5-6개월 정도안에 발음이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한가지 덧붙이자면,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발음은 중요합니다. 문장을 적절하게 만들 수 있다면 발음의 중요도가 좀 떨어져도 될 지 모르지만 문장 만들기도 어색한데 발음도 안좋다면 내가 하는 영어를 알아듣지 못할 확률이 높아지거든요. 발음이 괜찮다면 단어만 나열해도 알아들을 확률도 높아지고 문장을 이어서 말할 때 더 수월하고 부드럽고 빨리 말할 수 있어요. 물론 듣기도 발음을 캐치할 수 있어서 늘고요.

 

 

200권 읽기에 도전해보려고요

 

솔직히 2년만에 120권 넘게 읽었는데 그 이후로는 다시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등의 이유로 영어책을 드문드문 잡게 됐어요. 정말 습관이 된 것 같다가도 금새 습관이 무너지는 게 영어책읽기인 것 같아요. 

지금은 잠시 직장을 쉬고 있는데 이 참에 다시 습관을 붙여보려고 합니다. 잘 되면 좋겠어요. 

더불어 책을 계속 읽다보니 예전만큼 꼼꼼히 읽지 않고 단어도 더 훌렁훌렁 넘기고, 나이가 있다보니까 50 넘어서는 머리에 단어가 잘 안남아요. 책의 여운도 당연히 별로 안남고요. 

하지만 200권 읽기는 해보고 싶어요.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을 거에요. 하지만 좋은 습관을 들일 수 있고, 어휘, 리스닝, 스피킹, 작문 실력도 분명 늘 거에요. 지금보다. 발음도 더 나아질 거고요. 

영어 회화 모임에 가끔 들어가는데 영어책을 읽고 들어간 날은 훨씬 말하기가 수월한 걸 느낀답니다.

 

 

감사한 영어책 읽기

 

영어책을 읽으면서 굉장하지는 않지만 분명 좋은 결과를 가져왔고, 어떻게 영어책을 읽으면 좋을지도 알게 됐어요. 정말 큰 수확이에요.

영어책을 계속 사기는 부담스럽기도 하고 책꽂이도 한계가 있어서 킨들을 이용해서 도서관에서 전자책을 빌려 읽곤 하는데요. 영어전자책이 많지가 않아 아쉬웠거든요. 그러던 차에 '리비'라는 앱을 알게 됐고, 미국의 도서관에 회원발급을 아이가 해둔 게 있어서 그것을 연동해 읽으니 좀 더 전자책 수급이 쉬워졌어요. 이건 나중에 따로 포스팅해야지 싶어요.

대도시에 사는 분들은 전자책 말고 종이책으로는 많은 영어책을 보고 수월하게 빌릴 수 있으니 부러워요. 전 지방도시로 이사오면서 영어전자책은 한 권도 도서관에 없고, 종이책도 아이들 책만 조금 있을 뿐 정말 영어책을 찾아볼 수 없다는 데 놀랐거든요. 좀 더 영어책들이 도서관에 많이 비치되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이 들어요.

 

40 넘어 시작한 영어공부, 50이 되서야 손에 익은 영어책 읽기, 그리고 50 중반이 되면서 다시 시작하는 200권 영어책 읽기 도전. 제가 이런 글을 쓰고 이런 목표를 갖게 된 게 생각해보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제가 지금 읽고 있는 책은 Hoot이라는 뉴베리 수상작인데요. 오늘 감사한 맘으로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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